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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8조원 규모 고속철사업 내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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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브라질 정부가 18조원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 계획을 오는 26일 공식 발표한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브라질에 따르면 교통부 산하 인프라 전담 기구인 기획물류공사(EPL)는 다음주 26일 고속철도 사업계획서를 발표한다. 지난달 말 바표될 예정이었으나 브라질 정부가 투자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입찰 요건을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미뤄졌다.
고속철도 사업 발주처인 육상교통청(ANTT)은 2010년 11월과 201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에 나섰으나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브라질 정부는 투자 유치를 위해 완공 뒤 이용객이 예상보다 적을 경우 수주업체가 운영 손실을 전적으로 부담하도록 한 것을 수정해 정부가 손실을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찰 참여 자격도 고속철도 건설 실적이 10년 이상에 사고 경험도 없는 기업으로 제한했으나 5년 이상의 실적을 가진 회사로 요건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입찰은 2013년 5월29일과 11월7일 등 두 차례로 나누어 시행될 예정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와의 계약 체결은 2014년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시절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되며 연간 이용객은 완공 첫 해에 3300만명, 2030년 1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일부 구간의 운행 단계를 달성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나 사실상 2020년에나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용도 브라질 정부가 330억 헤알(약 18조원)로 추산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450억~550억 헤알(약 24조~30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의 현대로템을 비롯해 프랑스의 알스톰, 독일 지멘스, 일본 미쓰이, 스페인 CAF 등이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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