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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安 국민걱정은 국민무시와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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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은 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이날 한국노총 노동자대회에서 나란히 참석해 한 발언을 두고 비판했다.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한 행사장에서 만나 '국민을 걱정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새정치를 앞세운 뒤 이미 철저하게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는 두 분의 국민 걱정이 진심으로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선국면이 시작된 뒤, 아니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국민을 앞세웠던 두 분이 그동안 어떻게 국민을 기만하고 실망시켜 왔는지 잘 알기 때문"이라며 "선거를 불과 한 달여 남긴 지금까지 후보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두 후보가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기고 있는지가 드러났다고 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만 바라보고 가겠다던 열흘전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그에 따라 국민 가슴에 더 큰 상처를 주고 있으면서 국민을 또 앞세우다니,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얘기가 또 한번의 염치없는 수사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진정 국민을 걱정한다면 우선 현재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부터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최대한 빨리 후보를 결정해 지금의 혼란스런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으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 행위로는 국민을 기만하고, 구호로는 정치쇄신을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정치를 퇴보로 밀어 넣는 민망스런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함께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민주당의 현수막 캠페인에 대해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만 투표마감 시간이 6시인 것처럼 거짓 주장을 담은 현수막을 전국 방방곡곡에 내걸더니 선관위와 언론의 '명백한 거짓'이라는 지적에도 꿈쩍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한술 더 떠 17일 오후 거짓 주장을 근거로 한 촛불집회까지 예고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거짓 현수막과 국회를 팽개친 거리정치로, 또 기만적인 촛불집회로 민주당은 자신들의 참정권 강화주장이 선거를 위한 정략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 됐다"며 "특별히 오늘의 촛불집회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사퇴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부끄러운 구태를 감추기 위한 의도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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