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릭 골드의 재이미 쇼클라스키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은 홍콩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금광 발견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금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매장층을 찾기도 힘들고 그것에서 금을 생산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쇼클라스키는 지적했다. 그는 12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대규모 금매장층을 찾기도 힘들어질뿐더러 그것들을 생산하는 것은 10년 전에 비해 최소 두 배나 더 시간이 걸린다”면서 “폐광하고 있는 늙은 광산을 대체할 신규 광산이 우리 생각만큼 빨리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쇼클라스키는 “금광 허가를 얻고 정부와 환경위원회 이슈를 처리하는 데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린다”면서 “금광을 개발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몇 배는 더 든다”고 지적했다.
공급량 감소에다 각국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는 점, 금투자자가 늘고 중앙은행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금값이 더 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홍콩시장에서 즉시인도물은 13일 낮 12시 11분 현재 온스당 1724.30달러를 기록했다.금 현물가격은 지난해 9월6일 온스당 1921.1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쇼클라스키는 값이 더 올라도 생산량을 더 늘리도록 자극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가 되더라도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 “값이 뛰어도 동일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며 값이 더 올라도 아주 제한된 반응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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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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