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표한 금융감독원 10월 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1년물 기준 76bp로 전월 102bp보다 26bp 떨어졌다. 1년 이내 단기로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금리도 2.6bp로 3.3bp 하락했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다.
외환건전성 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큰폭으로 상회했다. 5년물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67bp로 지난달보다 19bp 떨어졌다. 국내 CDS프리미엄은 지난 9월 14일 일본과 역전된 이래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자금상황 점검결과 연말까지 모든 국내은행이 잉여상태를 보이고 있어 외화유동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 등을 감안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외화유동성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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