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나에게 대학생 친구가 한명만 있었더라면'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것이 우리나라 노동의 역사를 정말 크게 바꾸고 그 사람들의 삶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말씀 그대로 노동의 가치가 더 존중받고 노동자들이 더 대접받는 삶, 노동이 우리의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에 다음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야 말로 전태일 열사가 우리에게 남겨준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태일 재단을 방문해 '어머니의 꿈,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 함께 이루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비정규직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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