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정려원의 뛰어난 캐릭터 표현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 방영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민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극중 현진헌(현빈 역)의 첫 사랑 ‘유희진’ 역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얻으면서 주목 받았던 정려원은 이후 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영화 ‘두 얼굴의 여친’, ‘김씨 표류기’ 등 굵직한 작품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한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에서는 솔직담백 보조작가 ‘이고은’을 통해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로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부각 시키며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돈 밖에 모르는 냉혈한 캐릭터인 앤서니김과 극명한 대비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것. 더불어 극 중 ‘이고은’의 엉뚱함과 근거 없는 당당함을 표현하기 위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등 이번 작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정려원이 매 작품마다 캐릭터의 매력을 100% 끌어내며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안목과 철저한 사전 분석으로 캐릭터를 구축해왔기 때문.
정려원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정려원씨는 끊임없이 대본을 분석하고, 캐릭터를 한번에 설명해 줄 수 있는 스타일링과 특유의 애티튜드를 창조하는데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는 배우이다” 라면서 매력 만점 캐릭터 탄생의 배경을 귀띔했다.
드라마 작가를 향한 순수한 꿈과 열정을 지닌 ‘이고은’으로 빙의해 또 한번의 캐릭터 신드롬을 일으킬 정려원의 진가는 매 주 월, 화 밤 9시 55분,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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