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대회 맞춰 지도자 검색 중단..정국 불확실성·정보독점 심각성 드러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국 당국의 정보 독점은 위험 수위까지 이르렀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측은 "자체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대해 점검해본 결과 중국 내 서비스가 영향 받을만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구글 서비스 중단은 중국 내부 문제와 연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글 서비스는 11일까지 복구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서비스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중국 안팎에서 비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어떤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컨설팅업체 울프그룹의 데이비드 울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진출한 많은 기업이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이런 식으로 정보를 계속 통제한다면 기업 경영 환경에 문제가 생겨 결국 중국도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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