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의 대변인 필립 레인스는 이날 유력 시사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에 이메일을 보내 "오바마 대통령의 2기 내각이 내년 1월 출범하기 며칠 전 장관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힐러리는 민주당 경선 패배후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그 후 장관을 사퇴하면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바 있다.
하지만 미 정가와 민주당 내부에서는 힐러리의 사의 표명이 대선 출마를 위한 준비단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 미 여론조사기관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이 4년 후 민주당 경선의 첫 시험대가 될 아이오와주의 주민들을 상대로 한 지지도에서 힐러리는 5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그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점치는 서적이 출간되면서 힐러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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