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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호전에 소폭 상승..다우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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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지표 호전으로 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03%) 상승한 1만2815.3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4포인트(0.17%), 나스닥지수는 9.29포인트(0.32%) 상승해 각각 1379.85, 2904.87을 기록했다.

◆소비심리지수 및 도매재고지수 호전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심리지수와 도매재고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11월 톰슨 로이터·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가 8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시장전망치 82.9를 웃도는 기록이고, 전달 82.6도 상회하는 결과다.

이는 또한 지난 2007년 7월 이후 5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항목별로는 경제여건 지수가 91.3이며 기대지수도 80.8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유가 하락과 주택 가격 회복 등으로 인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업률 하락 역시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같은 날 발표한 미국의 9월 도매재고지수도 1.1% 상승했다. 이 역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0.4%를 웃도는 수치이며 9개월래 최고치다. 석유재고가 5.5%, 농산물 재고가 7.3% 늘어났다.

9월 도매판매는 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크게 뛰어넘었다. 미국의 3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더 성장했다는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 "재정절벽 문제 해결 논의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지도자들에게 다음주부터 '재정절벽'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재정절벽은 미국 정부가 올 연말 세금 감면 기간이 끝나면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출을 대폭 줄여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시장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재정절벽에 대해 타협할 수 있는 여지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유한 사람들이 반드시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연소득 25만달러 이하의 개인에게는 부시 행정부 시절의 감세혜택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공화당과 오바마 행정부가 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부자증세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가 및 금값 상승

국제유가가 미국의 소비지표 등이 개선되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보다 98센트(1.2%) 오른 배럴당 86.0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소비심리지수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전된 모습을 보인 것이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미국의 9월 도매재고지수도 예상보다 상승하며 경기 전망을 밝혔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2.19달러(2.04%) 오른 배럴당 109.4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거래일보다 4.90달러(0.3%) 오른 온스당 1730.9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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