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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호조 불구, 유럽發 우려에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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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고용과 무역수지 등 미국의 지표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41포인트(0.94%) 하락한 1만2811.3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02포인트(1.22%), 나스닥지수는 41.70포인트(1.42%) 하락해 각각 1377.51, 2895.58을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8천건 감소..'일시적' 분석 =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3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8000건 감소한 35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5000건보다 적고, 전주 36만3000건보다 줄어든 수치다.
노동부 등은 허리케인 여파로 일부가 신규실업수당 청구를 하지 못했고, 일부는 허리케인으로 직업을 잃은 만큼 향후 신청이 다시 늘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부 대변인은 "샌디의 전체 영향을 파악하는 데 총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스콧 브라운 레이몬드제임스앤드어소시에이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날씨가 나빠지면, 일반적으로 실업수당 청구가 줄어들고 이후 몇 주 동안은 다시 증가하는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적자 3개월만에 첫 감소세 =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였지만, 그 규모는 3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41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50억달러 적자를 웃도는 수치일 뿐 아니라 지난 201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7월 424억달러에서 8월 442억달러로 증가한 바 있다.

같은달 수출은 전달보다 3.1%나 급증한 1870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2285억달러로 1.5% 늘어났다. 다만 대중국 무역적자는 291억달러로 전달보다 4억달러 증가했다.

BNP파리바의 제레미 로손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성장이 1~2년전 예상보다 부진하다"면서 "유럽 경제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반면, 신흥국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드라기 "유럽 경제, 여전히 약할 것"=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내년에도 유럽지역의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내년 유럽의 성장 모멘텀과 경기활동은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서는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대략 안정된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부정적 전망으로 이날 상승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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