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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호주서 LET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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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를 개최한다.

볼빅은 9일 내년 1월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APGA)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볼빅 RACA레이디스마스터스가 열린다고 전했다.
1990년 ALPGA투어로 창설돼 1997년~2000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규 대회에 포함되기도 했다.

호주의 강호 캐리 웹이 7차례나 우승했고, 한국은 2006년 양희영(23ㆍKB금융그룹)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올해는 특히 김하늘(24ㆍ비씨카드)과 유소연(22ㆍ한화)이 연장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해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국내 선수들의 추가 출전을 위해 예선을 거쳐 2명을 선발한다.

볼빅은 지난 6월 아시안(APGA)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공동주관한 볼빅오픈을 창설해 내년에는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순회하는 APGA투어로 성장시키고 있다. 문경안 회장(사진 오른쪽)은 "볼빅은 LPGA 후원과 아시안(APGA)투어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국산 골프공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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