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사무처장과 김영철 씨도 출석 요구… 13일 오전 교육위원회 출석해야
시의회는 5일 서울시교육청 행정감사에서 최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원 정수장학회 사무처장과 김영철 씨(고(故) 김지태 회장 유족대표) 등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 요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건 채택에 앞서 김문수 의원(민주통합당, 시의회 정수장학회 특별위원장)은 지난 1998년과 1999년 박근혜 전 이사장이 실비를 벗어난 섭외비 2억3500만원을 수령했고, 2005년 서울시교육청 감사의 지적에도 이를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처장은 1998년 당시 정수장학회의 상임이사였고, 김 씨는 헌납인인 고(故) 김지태 회장의 5남이다.
시의회는 박 전 이사장이 여당의 대통령 후보인 점을 감안해 현장 답변이 아닌 서면질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5개 장학재단 이사장들의 출석도 요구했다. 이 중 3개 재단이 주무관청의 허가 없이 채권이나 수익 증권을 매입해 지난 교육청 감사 당시 평가액으로 7억4000만원의 손실을 냈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감사 이후 시정조치와 제도 보완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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