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본다."
나로호 재발사를 두고 오는 5일 나로호 3차발사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원회)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개최된다. 문제가 됐던 고무링에 대한 러시아의 정밀 검사가 끝났고 주말에 결과가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26일 1단과 발사대의 연결포트 고무링(실 Seal)이 파손되는 긴급 이상발생으로 나로호는 발사가 연기됐다. 이상 발생에 대한 러시아 기술진의 정확한 설명이 없는 가운데 온갖 추측성 원인들이 제기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나로호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총집결된 우주발사체"라며 "조그마한 원인도 정밀 분석과 종합적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그 원인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항우연 측은 "5일 관리위원회가 개최된 이후 국제기구에 통보하고,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면 11월24일 이전에는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3차 발사가 한번 연기된 만큼 이번 발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만반의 준비로 발사에 꼭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