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트업체들이 삼성SDI에서 선도하고 있는 각형전지가 탑재된 노트 PC를 4분기부터 출시해 IT수요 감소에 따른 원통형 전지의 출하량 감소 및 고가의 폴리머 전지를 대체할 것"이라며 "마진이 좋은 각형전지의 성장은 제품 믹스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3분기 삼성SDI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98.8% 늘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소형전지부문이 대면적 폴리머 전지와 스마트폰용 각형전지의 판매증가로 매출호조를 보였고 제품 믹스를 통한 마진 개선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을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5.2%, 98.9% 상승한 수치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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