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2006년 122건→2010년 165건…대학 및 연구소, 대기업, 중소기업 등 순으로 많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사람 몸에 붙이거나 입는 웨어러블컴퓨터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웨어러블컴퓨터는 차세대컴퓨터산업의 핵심으로 여러 산업분야의 통합을 이끌고 전통산업에 정보통신(IT)을 접목, 고부가가치를 낳는 새 성장사업 분야로 떠올라 눈길을 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웨어러블컴퓨터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2006년 122건에서 2010년 165건으로 크게 불었다.
웨어러블컴퓨터 관련기술은 ▲신체착용부위별 플랫폼 ▲스마트의류 ▲착용형 입·출력장치 ▲HMD(Head Mounted Display)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오감정보처리기술 ▲사용자인터페이스 ▲신체통신 ▲단거리무선접속기술 등 다양하다.
전현진 특허청 정보심사과장은 “스마트폰 대중화, 하드웨어기기의 소형화로 스마트기기는 웨어러블컴퓨터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웨어러블컴퓨터로 전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정보들은 편리성과 실시간정보전달에 익숙한 현대인들 욕구에 잘 맞아 관련특허출원도 꾸준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신체나 옷에 착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컴퓨터다. 사용자가 움직이면서도 컴퓨터를 쓸 수 있게 소형화·경량화한 게 특징이다. 달린 거리나 소비된 칼로리를 저절로 기록하는 운동화, 운동복, 마이크나 카메라가 붙은 안경 등은 갖가지다. 올 들어 구글이 선보인 프로젝트글래스도 웨어러블 컴퓨터의 일종이다. 음성명령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시지를 보내고 구글 맵을 쓰거나 전화를 걸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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