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비싸다고? 돈 낼 때만 기분 좋은 제품 만들고 싶지 않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태블릿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
팀 쿡 CEO는 25일(현지시간) 애플 실적 발표에서 "MS의 서피스 태블릿은 아주 위태위태하고 혼란스러운 제품"이라며 "사람들이 아이패드와 경쟁사의 제품을 보고 나면 아이패드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킨들파이어, 구글 넥서스 태블릿 등 7인치대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과의 비교도 거부했다. 팀 쿡 CEO는 "아이패드 미니는 다른 7인치 제품처럼 절충안으로 나온 게 아니다"라며 "전적으로 다른 리그"라고 설명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아이패드 미니를 만들면서 작고 싸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며 "애플의 목표는 기존 아이패드가 가진 높은 수준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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