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3500원→18만1500원, 매수→중립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보수적 관점에서 비화공부문 및 해외부문의 원가 상승을 좀더 반영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을 재추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해외 경쟁 7개 EPC업체 3개년 EPS CAGR 9.8%, 2012F PER 14.6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0% 수준의 외형성장률과 6%대의 덫을 피하 기 어려운 영업이익률 둔화는 예견된 것이라고 봤다. 물론, 삼성중공업, 영국 AMEC와 함께 해양플랜트 진출 및 캐나다 선코(Suncor)와 협업을 통한 오일샌드시장 진출, 발전설계 전문업체인 스페인 EA와 협업 등을 통한 이른바 프런티어다운 노력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화공부문으로의 적극 확대를 위해 진출한 사우디 Ma’aden 알루미늄 PJ(1.2조원)에서 2분기 450억원의 손실충당금 반영에 이어 추가적으로 발생 예정인 800억원대의 손실 반영(4분기 예정)은 인력 및 공정 관리 즉, 프로젝트 관리 차질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 EPC업체 위상에 걸맞지 않는 모습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꼬집었다.
해외선수금 감소로 현금성자산이 감축됐짐ㄴ 환관련수지 기저효과로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누계 신규수 주는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한 9조7702억원을 달성하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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