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5일 "이 사장이 정년을 맞아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차원에서 용퇴 결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번주까지 회사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1989년 진로에 부장으로 입사해 2008년부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낸 후 2011년 4월 진로 사장을 거쳐 지난해 9월 통합 하이트진로 관리총괄 사장과 영업총괄 사장을 지냈다.
한편 이번 이 사장의 퇴진시기가 23일 최광준 하이트진로음료 사장의 퇴임 및 강영재 부사장의 대표이사 승진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3세 경영체제를 위해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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