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2국감]유통CEO, 정무위 종합감사도 불출석···청문회·고발 검토로 정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작된 정무위원회 종합감사가 1시간 만에 정회됐다. 정무위가 증인으로 요청한 유통업계 경영인들이 지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이어 불출석한데 따른 결과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청문회 개최와 더불어 불응 시 검찰 고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등 6명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공정위 국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정무위 의원들은 종합감사에 나오도록 재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번에도 그들은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정무의 요청으로 출석한 증인은 최선 화인코리아 대표와 이용배 현대자동차 부사장 두 명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민식(새누리당) 간사는 "여야 정무위원이 심사위원해 채택한 증인들이 또 근거 없이 불출석했다"며 "이들은 소위 재벌 2세들인데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무기력함을 느낄 뿐 아니라 솔직히 분노를 표하고 싶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우리가 증인을 부른 이유는 면박이 아니라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계열사에)일감을 몰아준데 대한 답변을 듣고 싶은 간절함이었다"며 "정무위에서는 법이 허용하는 한 가장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민주통합당) 간사는 "재벌2세들의 행위가 재벌1세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 분노를 느낀다"며 "오늘 국감이 끝나기 전에 청문회 날짜를 확정하고 청문회까지 나오지 않으면 검찰고발을 하는 등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광호(새누리당) 의원은 "이들은 다음에 요구한다 해도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가능한 시간을 묻고 그때 상임위를 여는 방안도 생각해보자"고 건의했다.

현재 정무위 종합감사는 청문회 날짜 등에 대한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위해 잠시 정회된 상태다.



김혜민 기자 hmee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