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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한지혜, 술주정하며 눈물 "난 우리 가족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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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한지혜, 술주정하며 눈물 "난 우리 가족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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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한지혜가 괴로운 마음에 술을 마시고 주정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 20회에서는 해주(한지혜)가 강산(김재원)과 그의 할아버지 강대평(고인범)과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표면상 해주는 대평과 술 대결을 펼치며 과음했지만, 해주의 마음속에는 남모를 괴로움이 자리하고 있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온 해주는 엄마 달순(금보라)에게 안기며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해주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한 잔 마셨어. 우리 오늘 포장마차 나가지 말고 놀자"라며 한껏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동생들을 불러 노래방에 가자며 소리를 질러댔다.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신 탓에 해주는 그대로 평상에 쓰러졌다. 실망한 동생들은 그대로 방으로 돌아갔다. 달순은 "술을 얼마나 먹었길래 이래. 들어가서 자야지"라며 해주를 방으로 들어 보내려 했다.

해주는 그러나 평상에 누운 채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엄마 나 다 필요 없어. 우리 가족들만 있으면 돼. 고생만 지지리 한 우리 엄마. 미워 죽겠는데, 너무 안쓰러운 우리 오빠. 너무 많은 걸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준 우리 예쁜 영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막내 진주"라며 "엄마 난 우리 식구들만 있으면 돼. 진짜야 엄마. 나한테는 우리 식구들만 있으면 된다고"라고 말하고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달순은 "미친 것. 무슨 술주정을 이렇게 한데"라고 말하며 그런 해주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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