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전택수)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권고문은 총 6항으로 ▲문화재의 가치, 반출경위의 윤리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공정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의할 것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국제규범이 적용되지 않는 문화재의 반환을 위한 ‘원칙 선언’을 채택할 것 ▲공정한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관련 당사자들이 전시, 발굴, 조사 등 문화재 분야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고려할 것 ▲기존의 대안적 분쟁 해결 방식을 활용할 것 ▲목록 작성, 환수 우선순위 선정 등 행정적 조치와 재원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 ▲문화재 환수를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 등이다.
문화재청은 앞서 그리스와 정부차원 협력방안을 담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에는 피탈국 간 국제공조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이집트, 터키, 페루 등의 참여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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