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비아그라 복제약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시장의 절반 이상을 복제약들이 차지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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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팔팔정이 단독 선두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가 시장점유율 43%를 기록하고 복제약에 시장 57%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데나필은 비아그라의 유효 성분 이름이다.
복제약 중에서는 점유율 24%를 기록한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가장 많이 팔렸다. 금액으로는 6억 3000만원 어치다. 다음으로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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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누리그라가 6%, 1억 5000만원 정도 판매됐다. 나머지 복제약들은 1억원 미만에 머물렀다.
이 자료는 우리투자증권이 의약품 조사기관 IMS 데이터를 토대로 정리했다. 전국 8000개 약국을 대상으로 외래처방액을 추정한 수치다.
비아그라가 시장을 독점하던 올 4월 비아그라의 월 처방액은 20억 7000만원이었다. 실데나필의 특허가 만료되며 복제약이 쏟아진 5월엔 비아그라 18억 4000만원, 팔팔정 1억 1000만원의 처방액이 나오며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후 비아그라는 6월 11억 7000만원, 7월 10억 7000만원, 8월 11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팔팔정은 발매 첫 달 1억 1000만원에서 6월 5억 6000만원, 7월 5억 7000만원, 8월 6억 3000만원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편 전체 실데나필 성분 시장규모는 4월 20억 7000만원에서 8월 25억 6000만원으로 24% 가량 성장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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