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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유로존 처음 설계부터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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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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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유로존의 위기는 스스로 자초한 것이며 처음부터 잘못 설계됐다고 조지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이 말했다.

소로스 회장은 15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여해 이번 유럽 위기를 '악몽'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위기가 유럽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연합의 설계자들은 처음부터 EU가 지닌 결함을 알고 있었다”며 “그들은 공동 재무부를 만들지 않은 채 중앙은행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소로스 회장은 정부가 안전하다는 생각이 지금의 잘못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유로화 도입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국의 국채를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면서 시중은행이 이들 국가의 국채를 사들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로스 회장은 그러나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는 독일만큼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국과 채무국간의 격차가 더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차이는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유로존을 떠나던지 유로존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난달에 이어 거듭 쓴소리를 했다.

소로스 회장은 "독일이 자국 뿐 아니라 채무국의 이익도 생각해야 한다"며 "독일이 자비로운 패권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독일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같이 자유세계의 리더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로존 위기의 해결책으로는 유로본드를 도입해야 하지만 독일이 정치적인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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