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10만 달러등 올해 130만 달러 기부
이로써 소로스가 2012 미국 선거에서 기부한 정치자금 총액은 130만 달러(약 14억5200만 원)로 늘어났으며 그는 민주당 상위 20위 기부자 반열에 올랐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소로스가 2004년이후 선거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이후 1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은 그가 정당정치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로스는 지난 2004년 민주당과 케리가 대선에서 패하자 민주당 선거운동에 대한 자금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진보조직과 이슈들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소로스는 올해 초 17만5000달러를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하원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슈퍼팩에 기부하면서 정치권 지원을 시작했다. 그는 6월에는 미국 전국의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슈퍼팩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8월31일 10만 달러를 기부함으로써 소로스가 올해 선거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약 13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 금액은 과거 소로스의 기부액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올해 선거전에서 민주당에 기부한 상위 20위 기부자의 반열에 올렸다고 WSJ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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