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보건복지위 이목희(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의 공단 의존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위탁자산의 50% 이상이 국민연금 자산인 위탁운용사는 8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위탁운용 자산은 108조28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5% 증가했다. 국민연금 금융부문 전체에서 위탁운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8.1%였으나 올해 7월 말 기준 28.9%로 8년 만에 3.6배 늘었다. 반면 위탁운용사의 규모나 개수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목희 의원은 "위탁운용사의 범위를 확대해 특정기관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고 수익률 현황 등을 더욱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