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안먹히는 국민연금
5% 이상 신규 종목 24개중 18개 하락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큰 손' 국민연금이 신규로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상장사들이 되레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연기금 약발이 약해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민연금은 장 마감후 3분기에 5% 이상 신규로 지분율을 확대한 24개 종목을 공개했는데 다음날인 10일 이 가운데 1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연금이 5% 이상 신규로 보유한 종목 가운데 와이솔 와이솔 close 증권정보 122990 KOSDAQ 현재가 7,37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73% 거래량 89,732 전일가 7,500 2026.05.14 14: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 "경쟁심화로 1Q 부진 와이솔, 수요 회복 기대감 남아" 한계상황 몰린 韓상장사…바이오·부품사 등 500개 육박 [클릭 e종목]"와이솔, 장기 성장 초석 마련…신사업 성과 기대" (-5.64%), 빙그레 빙그레 close 증권정보 005180 KOSPI 현재가 73,6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4.25% 거래량 48,838 전일가 70,600 2026.05.14 14:30 기준 관련기사 "그냥 우유인 줄 알았죠?"…'한국 가짜 우유 리스트' 진짜였다[맛잘알X파일] 설탕 줄였더니 당알코올 폭탄 "설사 조심하세요" '0칼로리' 아이스크림 있다…때 이른 더위 '저당'의 유혹[맛잘알X파일] (-3.05%), 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 close 증권정보 161000 KOSPI 현재가 14,340 전일대비 670 등락률 +4.90% 거래량 675,315 전일가 13,670 2026.05.14 14:30 기준 관련기사 달리는 말에 올라타고 싶은데 투자금이 부족하다면? 연 5%대 금리로 당일 OK 높아진 변동성에서 찾는 저점매수 기회...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위기에서 찾는 저점매수 기회?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최대 4배까지 (-2.92%),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53,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214,260 전일가 753,000 2026.05.14 14: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2.55%), 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244,0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2.20% 거래량 43,211 전일가 249,500 2026.05.14 14:30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 효성에프엠에스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실천 업무협약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151억원 (-2.45%), 서원인텍 서원인텍 close 증권정보 093920 KOSDAQ 현재가 5,080 전일대비 30 등락률 -0.59% 거래량 16,627 전일가 5,110 2026.05.14 14:30 기준 관련기사 서원인텍, 주당 350원 현금 배당 결정 [e 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21일 서원인텍, 보통주당 350원 현금배당 결정 (-1.68%),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close 증권정보 004000 KOSPI 현재가 57,8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2% 거래량 46,419 전일가 57,500 2026.05.14 14: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가격 상승 반사 수혜 기대…목표가↑" 롯데정밀화학, 주당 1500원 현금 배당 결정 롯데정밀화학, 스페셜티 소재로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0.74%) 등의 주가는 10일과 11일 연속 이틀동안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전에는 증시 '슈퍼 갑'인 국민연금이 분기별로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때면 어김없이 개인투자자나 외국인의 추종매수가 있어왔지만 최근 이런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분기에 카지노·엔터테인먼트 관련 '놀자주'와 바이오 등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렸으며, 음식료·제약 등 경기방어주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1조원 이하의 중소형주의 비중도 늘렸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사들인 종목은 이미 올해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주목받은 데다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오히려 비중을 줄이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더이상 국민연금의 러브콜이 호재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덩치가 큰 국민연금이 사들였다는 이유만으로 호재로 작용해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에 그런 경향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국민연금의 투자 목적과 개인투자자의 패턴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했단 것만으로 추격매매에 나설 경우 장기간 묶이거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또 국민연금이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시점이 현재 시점이 아닌 최근 3개월내 이미 사들인 '보유' 종목이므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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