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인사말에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 진솔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오늘 하신 한 말씀, 두 말씀을 명심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자영업에 대해 안 후보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질 좋은 일자리와 퇴직 후에 재취업 할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면 자영업자 수가 이렇게까지 많진 않았을 것"이라며 "또 자영업을 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교육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나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불공정 계약관계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열심히 노력해도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도 그냥 방치한 것 같다는 문제의식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자영업 경험을 담은 책인 '골목시장 분투기'의 저자 강도현 씨와 카페·식당·편의점·1인 출판사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참석했다. 안 후보는 메모를 하며 이들의 발언을 경청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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