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정수영이 KBS 새 수목극 ‘전우치’에 합류한다.
10일 드라마 제작사에 따르면 정수영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KBS 새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에서 주모이자 차태현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는 을이 역을 맡았다.
정수영은 “주모 역에 캐스팅이 되었을 때 ‘완전히 코믹스러운 캐릭터로 각인이 되면 어쩌나’ 많이 걱정이 됐다”며 “이러한 부분들로 고민하자 감독님이 ‘주모도 캐릭터가 다양하다. 많은 고민을 통해 정수영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주모 캐릭터를 찾아보자’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고, 그 말에 바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출연을 결심하고 나서 보니,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하신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열정적이고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정수영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차근차근 연기 기초를 다져온 베테랑급 연기자로 2006년 MBC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살짝 제 정신이 아닌 동네 말성꾼 강자 역으로 처음 방송계에 입문해 ‘광녀 신드롬’을 일으키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세상 물정 모르는 부잣집 딸, 9급 공무원, 주인공의 코믹한 친구, 무당 등 폭넓은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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