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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구미사태 책임지고 맹형규·유영숙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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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은 8일 구미 불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구미 불산 사태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장관이 피해대책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피해를 감추기 급급했다면 이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무책임의 극치인 두 장관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건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피해규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무능력한 국가위기관리대처가 원인"이라며 "행안부는 지난 7월 각종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유형별 매뉴얼을 만들었지만 정작 구미 사태 때 매뉴얼은 한낮 종잇조각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안부 장관은 중앙재해대책본부 중앙본부장을 함께 맡고 있는데 맹 장관은 주민대피 해제와 관련해 보고를 받지도 않았고 보고를 하도록 지시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국가재난사태에 대해 총책임을 져야할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무책임의 극치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유 장관은 엊그제 피해현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방제용 마스크를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피해상황을 숨기는 것이 정부의 피해대책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 장관은 국감 과정에서 현장조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심각' 단계를 해지하라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같은 결정이 당일 오후로 예정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구미 방문을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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