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구성한 '구미시 불산 유출관련 주민건강영향 공동조사단(조사단)'은 8일 구미코에서 그간 조사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에 따르면 6일까지 사고와 관련해 지역 병원이나 이동검진에 참여한 사람은 총 2497명이다. 이 중 1871명은 순천향대병원, 차병원 등 지역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주로 눈, 코, 목의 자극이나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 중 7명은 인후통, 발진, 복통 등으로 입원치료중이다.
조사단은 우선 10월 한 달간 그간의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주민 대상으로 노출력과 질병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불산관련 추가 검진과 인체노출 상태 평가도 이뤄진다. 11월부터는 정밀영향조사에 들어가며, 이후 내년 7월까지 추적 및 확인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단계별로 발표하기로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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