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사회적 지출 증가..방통위 능력 의구심"[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3년간 보조금 전쟁을 벌이면서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마케팅 경쟁 과열이 인프라 투자 여력을 떨어뜨려 이용자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윤관석 의원(민주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통신 3사 경영실적 자료를 분석 해 본 결과, 2009년 이후 통신 3사의 마케팅 비용이 21조2398억원으로 급속하게 증가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통신 3사의 통신 인프라 투자 규모는 15조2284억원이다. 인프라 투자 규모가 마케팅 비용에 비해 6조원이나 적다는 것이다.
마케팅 비용은 2009년 이후 3년간
SK텔레콤
SK텔레콤
0176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1,3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9%
거래량
258,398
전일가
51,0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미래기업포럼]네이버 파트너 인텔 "'삼성 폰·LG 가전' AI 비즈니스 모델고민"[AI 안전성 위기]"쟤빼고 밥먹자"도 경고한 네이버 레드팀…안전성 최고 수치외국인 쇼핑객 위한 AI 통역기 출시한 SK텔레콤…롯데百 도입
close
이 9조542억원을 썼고
KT
KT
0302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4,5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17%
거래량
475,488
전일가
34,1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미래기업포럼]네이버 파트너 인텔 "'삼성 폰·LG 가전' AI 비즈니스 모델고민"인천공항공사·현대차 컨소시엄…세계 첫 UAM 실증완료MSCI 5월 정기변경, 편입 예상 종목 보니
close
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0326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780
전일대비
30
등락률
+0.31%
거래량
377,618
전일가
9,75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미래기업포럼]임우형 LG AI연구원 상무 "AI가 M&A 판단 돕는 시대 올 것"LGU+, 퀄컴과 오픈랜 핵심 기술 실증 성공…"미래 먹거리"총선 끝나자 미디어 빅뱅…유료방송 vs 채널사업자 사용료 격돌
close
가 7조3130억원, 3조7928억원을 사용했다.
같은 기간 통신 인프라 투자 규모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각각 5조8910억원과 9조3344억원, 3조3598억원이다.
윤 의원은 "통신사 보조금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통신비 지출, 사회적 통신 과소비 조장은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지만 아직도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큰 문제"라며 "사회적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장 효율은 떨어지는데 협의체 기구인 방통위가 ICT정책을 이끌어 갈 능력이 있는지 근본적인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