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분명히 한 번의 고비는 올 것이다. 선수들과 연구를 통해 슬기롭게 넘기겠다."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거듭된 상승세에도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한 명이 퇴장당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투지를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전반기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이기려는 의지와 자신감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인천은 6월까지 단 2승에 머물며 극심한 부침을 거듭했다. 그러나 김봉길 감독의 지도력과 김남일, 설기현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도 2승3무를 유지하며 B그룹 내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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