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시티타워와 함께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상징할 주운수로(Canal Way)가 개통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청라국제도시 내 수로변 문화공원에서 지역주민, 송영길 인천시장, 이학재 의원 등 인천지역 인사들과 이지송 사장을 비롯해 LH 임직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주운수로 통수식(通水式)행사'를 개최한다.
주운수로에는 청라국제도시의 경관계획에 따라 다양한 조형물과 분수가 계획돼 있다. 또 보행자들이 수로를 횡단할 수 있는 21개의 보행다리들도 각각의 특색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LH는 이번 통수식 이후 동서 2km 와 남북 1km 구간에 물을 채워 분수 4개를 가동하고 이미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는 야간조명을 점등하는 등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수로에 물이 본격적으로 흐르게 되는 시기는 내년 봄부터이며 중앙호수공원이 완공되는 오는 2014년 4월 이후 전체 주운시설이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
LH 관계자는 "폭 2.5m, 길이 5m 내외의 수상배의 운행이 가능하게 돼 주운 활용을 통한 교통의 다양화를 이룰 수 있다"며 "수변공간의 창출이라는 도시건설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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