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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車 대전' 성적표 보니…K3, 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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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3 출시 행사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사진 왼쪽)과 모델들이 K3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K3 출시 행사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사진 왼쪽)과 모델들이 K3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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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완성차업계의 최고 격전지로 예고된 준중형급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 형제가 나란히 웃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는 기아차 신차인 K3 출고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본격 출고된 기아 K3는 근무일 기준 9일만에 3616대가 판매됐다. 포르테 후속으로 풀 체인지 된 K3는 월 5000대 판매가 목표로, 지난달 14일까지 사전계약 대수만 6000대를 넘겼다.
K3의 가격은 아반떼보다 13만원, 포르테보다는 최소 25만~최대 52만원 높게 책정됐지만, 갓 출시된 신차인데다 준중형급 이상인 각종 옵션 등으로 인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수출용 포르테 등과 함께 생산되고 있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르테의 월평균 판매량은 올 들어 1724대며 K3 출시 등으로 인해 지난달 1875대에서 이달에는 1078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아반떼 또한 9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1만303대를 판매하며 1만대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치다.
지난달 5629대 판매에 그쳤던 아반떼는 2013년형 출시효과와 함께 내수 진작을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각종 할인정책 등에 힘입어 판매량을 80%가량 끌어 올렸다. 올 들어 아반떼의 월 평균 판매량은 9028대 수준으로, 아반떼 판매량이 월 1만대를 넘겼던 달은 3월과 7월, 9월 세차례다.
2013년형 아반떼

2013년형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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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대표 차량으로 손꼽히는 아반떼는 지난 8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향상한 2013년형 모델을 2년 만에 선보였다. 각종 옵션 탑재와 외장색 추가 등은 연식모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아반떼에 뒤이은 기아차 K3와 르노삼성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르노삼성이 준중형차 시장의 대항마로 내놓은 뉴SM3 판매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판매 부진, 각종 매각설로 어려움을 겪어온 르노삼성은 이번 뉴SM3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회사측은 9월 예상 판매대수가 3000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으나 1458대 출고에 그쳤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신차를 출시한 라이벌 K3와 비교할 때 절반에도 채 못미치는 수준이다. 상반기 구형 SM3의 월 평균 판매대수가 1300~1400대 였음을 감안할 때도 신장폭이 크지 않아 사실상 신차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년 동기 대비(2831대)로는 절반가량 감소했다. 르노삼성 측은 "8월 판매분을 포함하면 출시 이후 1555대를 판매해 기존 모델 대비 판매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뉴SM3

뉴S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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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는 하반기 내수 부진과 준중형급 시장의 치열한 경쟁 등에 대항해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주 타깃인 25~35세 예비 고객들을 겨냥한 각종 시승단 운영, 거리콘서트 이벤트 등을 펼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뉴SM3 출시를 기념해 이달 한달간 신차 구매시 삼성전자의 디지털 카메라를 증정하고, 신규면허 취득 구매자의 경우 20만원 할인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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