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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8위 "일단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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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비테이셔널 첫날 2언더파, 라이언 입 7언더파 '선두'

 최경주가 CJ인비테이셔널 첫날 14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최경주가 CJ인비테이셔널 첫날 14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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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디펜딩챔프'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무난하게 첫 걸음을 뗐다.

최경주는 4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1ㆍ7152야드)에서 개막한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 첫날 2언더파를 쳐 공동 18위(2언더파 69타)에 올랐다.
7언더파를 몰아친 라이언 입(캐나다)이 일단 1타 차 선두, 타워른 위랏찬트(태국)와 릭 쿨락(호주) 등이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2, 7번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최경주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니어서 2언더파 정도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일단 성공했다"며 만족했다.

한국군단은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환(25)의 '버디쇼'가 빛을 발했다. 13, 14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18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4연속버디를 더했다. 8번홀(파3)의 보기가 '옥에 티'가 됐다. 이동환은 "숏게임이 좋았다"고 했다.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공동 5위(4언더파 6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5개월 만에 고국나들이에 나선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메이저챔프' 벤 커티스(미국)는 최경주의 공동 18위에 합류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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