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탈세는 일벌백계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학생들마저 표절에 죄의식이 없다'고 질타해왔다"면서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은 적어도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실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본인이 주장해온 것에 본인 스스로가 그 대상이 됐는데, 앞으로 본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밝혔으면 한다"며 "이것은 안 후보의 정치신념과 철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안 후보는 본인의 본 모습과는 다른 주장으로 국민들을 혼란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안 후보의 정치신념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묻고는 "앞으로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자세를 취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