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신고포상금 운영현황에 따르면, 2009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6월까지 포상금 수령 상위 50명이 신고건수와 포상건수, 포상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에 따르면 3년간 3억원의 포상금을 받은 김 모씨는 16개 시도를 모두 돌아다니며 활약했고, 서울에 거주하는 임 모씨는 '학파라치'로 56건을 신고했을 뿐만 아니라 '비파라치(비상구 운영및 가동신고)'로도 59건을 신고해 전문신고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파라치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미등록 운영, 수강료 초과징수, 허위과장 광고 등 불법 사교육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개인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된 건수는 2009년 742건, 2010년 527건, 2011년 687건이었으며 올6월까지도 457건을 기록했다. 학원·교습소의 위반건수도 매년 2만여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6월까지는 9618건으로 파악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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