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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뛰어든 셰일가스 수혜株, 투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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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는 지난 9월6일 에너지 및 관련 산업계 대표가 참석한 셰일가스 간담회를 열고, 셰일가스 개발, 도입 및 활용전략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까지 현재 3.4%에 머무르는 셰일가스 자주 개발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부터 'LNG 캐나다'에서 연간 240만t을, 2017년부터 '사빈패스(Sabin Pass)'에서 연간 350만t을, 현재 아시아 가격보다 33% 이상 낮게 수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발표에 따라 셰일가스 관련주들의 주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급등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는 9월28일 현재 지난 7월2일 이후 주가상승률이 74.27%에 달한다.

셰일가스는 탐사, 개발, 생산까지 긴 호흡이 필요한 사업이며 막대한 소요 자금으로 인해 공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공사와 함께 주도적으로 해외 E&P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정부정책 확대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액화플랜트 사업을 주도하고, 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민간이 자원개발 기업 인수와 가스전 개발을 담당할 것"이라며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재원 확대를 위해 정부는 증자, ABS발행에 의한 미수금 유동화, 차입 증가, 요금 인상에 의한 미수금 감소 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광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SK E&S, GS에너지,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와 함께 GS글로벌, 한국카본, 소형 피팅밸브 업체인 디케이락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셰일가스 개발 수혜 업종으로는 철강, 조선, 플랜트, 기계 등이 꼽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지목한 SK가스는 최근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LNG발주 물량 기대감에 조선업체 주가도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일부 종목은 셰일가스 개발 실적과 연관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발표에도 셰일가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민간분야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섣부른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적 로드맵이 나온 상황인 만큼 정확한 수혜 업종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최근 테마주로 꼽히는 회사가 얼마나 셰일가스로 나가는지 매출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을 기반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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