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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미쳐라. 이야기하라.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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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한 분야에 미쳐라. 고민하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잠시 멈추고 친구와 이야기하라. 문제점이 해결되고 미래를 만들 것이다."

구글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회장이 28일 연세대 백양관에서 학생들과 모닝 채트에서 강조한 말이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학생들에게 되묻고 "지금 세대는 휴대폰을 먼저 체크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앞으로 스마트폰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급격한 이동이 있었다"며 "앞으로 5년 동안은 가격이 내려가고 성능은 우수한 스마트폰이 끊임없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하는 스마트폰 세계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복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넥서스7'을 꺼내 보이며 "이 작은 단말기가 세상과 연결되는 기기"라고 강조했다.

K팝의 세계적 현상에 대해서도 그는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슈미트 회장은 "K팝이 일본과 동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전세계적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며 "이런 부족했던 점들이 유튜브 등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최근 싸이의 신드롬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가오는 미래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크린과 TV, 폰 등 모든 것이 연결되면서 글로벌 정보 시대가 펼쳐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슈미트는 가끔씩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학생들도 재치있는 질문으로 모닝채트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지난 27일 싸이와 '강남스타일'을 함께 한 사진이 무대에 등장하자 "이게 한국의 전형적 스타일!"이라고 받아쳐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학생은 질문하기에 앞서 'Hi! Eric(안녕! 에릭)'이라고 인사를 건네 대담한(?) 인사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학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연세대 전기전자학과 3학년 송재은 양은 "구글이 워낙 유명하고 관련 전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모닝 채트에는 지정좌석 600 여석은 물론 통로에까지 학생들로 가득차 1000 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들었다. 입추의 여지가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모닝채트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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