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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측 "군포시 동상? 초상·성명 허가한 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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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연아가 논란으로 불거진 군포시의 동상 제작에 당혹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7일 “군포시에서 제작한 ‘김연아 동상’이라 불리는 피겨 조형물은 김연아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소매를 걷어붙인 건 최근 동상 설치에 잡음이 새어나온 까닭이다. 군포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해 11월 산본동 철쭉동산에 김연아 동상을 마련했다. 군포시 비리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그 과정에서 편법 설계로 시공비가 부풀려지고 조형물이 설계와 다르게 제작됐다며 24일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대책위 측은 “총 5억 2천만 원이 소요됐는데 정작 세워진 동상은 1억 원도 되지 않는 엉터리 조형물”이라며 “군포시가 공모하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동상이 무관하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군포시에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 중단을 요청한 이후 해당 사업에 대해 군포시와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며 “군포시에서 조형물을 제작한다는 사실을 선수 본인이나 우리 측에 알린 적도 없다. 김연아의 초상이나 성명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한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예술적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는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애초 제작의도와 달리 비리로 얼룩진 이미지로 변질할까 하는 우려 때문에 더는 조형물로서의 존재 이유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 같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군포시의 올바른 해명과 판단이 나오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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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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