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국영석유회사와 거래하는 은행 제재 길 열려
미국은 IRGC를 테러지원과 인권침해를 이유로 제재를 해온 만큼 NIOC와 거래하는 외국은행을 새롭게 제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8월 서명된 새로운 제재법안의 일부로서 NIOC의 원유와 유조선이 IRGC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애덤 수빈(Adam Szubin) 국장은 이날 의회에서 IRGC가 NIOC와 이란 석유부문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 제재 찬성론자들은 이같은 결정을 환영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호워드 버먼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NIOC와의 원유거래는 이란 핵개발계획에서 IRGC의 역할과 IRGC의 테러리즘 지원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제재법 발의를 도운 로버트 메네데스 상원의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IRGC와 NITC가 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계속하도록 촉구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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