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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의 세종시 진출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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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부처들의 세종특별자치시 진출이 본격화함에 따라 지방은행들의 세종시 진출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향후 인구 50만명으로 발전할 세종시에 점포망을 갖추느라 분주하지만 지방은행은 아직 영업권 제한에 막혀 있는 상황.
지방은행들이 세종시에 진출하려면 영업권을 제한하고 있는 정관수정이 불가피하다. 지방은행은 공통적으로 서울특별시, 광역시, 해당 지역 등을 영업권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세종시는 이중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관개정은 각 은행들의 주주총회에서 가능하다. 기존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사이에 세종특별자치시를 영업권에 추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관개정은 금융당국에 사후보고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지방은행들은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고 판단할 경우 수정권고를 할 수 있다.

금감권 관계자는 "세종시를 서울특별시와 광역시의 중간쯤에 있는 도시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방은행 영업권에 세종특별시를 추가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특별시와 광역시에 낀 개념인 세종시특별시를 광역시에 포함시킨다는 유권해석을 받는다면 지방은행들은 정관변경 없이도 세종시 진출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행안부, 금융당국 등이 세종시를 광역시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준다면 지방은행들이 정관변경 없이도 세종시 진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어느 지방은행도 영업망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유권해석이 나올 경우 지방은행들은 정관변경을 위한 주주총회 등의 절차 없이 세종시 진출이 가능해진다.

세종시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지방은행은 전북은행. 전북은행은 이미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지역에 5개의 영업점을 확보하고 세종시 진출을 위한 수익성 검토에 들어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아직 세종시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대전지역 영업에 집중하면서 세종시에 대한 정보수집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진출한 시중은행을 보면서 우리가 진출할 틈새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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