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식구가 많아서 바람 잘 날이 없다" 심정 토로
정치쇄신특별위원인 정옥임 전 의원은 박 후보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정치쇄신특별위원회-중앙윤리위원회 연석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우리 당의 식구들이 많다보니까 여러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치쇄신특위와 중앙윤리위원회의 긴급 연석회의에서는 정치부패 근절을 위해 ▲정치부패신고센터 설치 ▲클린검증소위 가동 등의 대책을 내놨다.
정 위원은 정치부패신고센터에 대해 "대통령 선거 전 후보 측근을 사칭하거나 공조직·사조직 직위를 사칭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이권에 개입하는 정치부패 사건이 나타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치부패 방지를 위한 예방·점검 차원에서 클린검증소위를 즉각 가동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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