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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하임 BMW 아태총괄 사장 "한국 수입차 비중 15~20%까지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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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선전.. 인상적"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태총괄 사장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태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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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가능성은 낮지만 수입차의 비중만큼은 15~20%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올해 초 BMW그룹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 지역을 새로 맡게된 헨드릭 본 퀸하임(Hendrik von Kuenheim) 총괄사장이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이번 한국방문 목적은 BMW브랜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을 직접 살피기 위해서다. 지난 17일에는 BMW브랜드 딜러들을 만나 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BMW코리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특성화고등학교에 17대의 연구차량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그는 BMW브랜드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미니와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제외한 BMW브랜드의 올해 예상 판매목표는 2만6000대~2만7000대.

퀸하임 사장은 "한국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BMW브랜드가 지난 1995년 한국시장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던 것처럼 프리미엄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수입차 비중이 꾸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산 자동차의 품질이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와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장벽이 해소되고 수입차 비중이 장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점진적으로 수입차의 비중이 15~20%까지 증가할 것"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의 판매대수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10%, 판매대수는 2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퀸하임 사장은 "올들어 러시아 시장이 전년 대비 25% 성장하는 등 아시아 시장의 판매대수가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호주, 태국 등도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프리미엄 차량을 출시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와의 직접 경쟁에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현대기아차가 크게 성장하기는 했지만 대중차를 생산하는 브랜드인 만큼 프리미엄 차량을 제조하는 BMW와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기아차는 수백만대를 판매하는 대중차 시장에서, BMW는 판매대수는 낮지만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폭스바겐 회장이었다면 현대기아차의 선전이 큰 위협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퀸하임 사장은 지난 2007년 부터 추진해온 소위 '넘버원'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넘버원 전략은 성장, 미래주도, 수익성, 고객접점확보 등을 4가지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는 "BMW그룹은 넘버원 전략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앞세워 2012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늘어 누적 판매에서도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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