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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바이크 올 1100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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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사장,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 석권 선언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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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올해 1100대 판매목표를 세웠다. 국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시장점유율 35%대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자동차에 이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도 독주를 예고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모터사이클은 배기량 500cc 이상의 모델을 일컫는다.

김 사장은 12일 BMW 최초의 스쿠터인 C600 스포츠 및 C650 GT 출시회에서 기자와 만나 “BMW스쿠터는 이미 사전계약으로만 400대가 판매됐다”며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최대 250대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이 제시한 물량이 모두 소화될 경우 BMW모터라드의 올해 연간판매 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인 1100대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BMW모터라드의 지난해 판매대수 707대보다 400대 이상 많은 수준이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712대다. 경쟁브랜드 혼다는 같은기간 366대(500cc 이상)를 판매했다.

김 사장은 “국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이 정체상태지만 BMW 모터사이클 만큼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고객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BMW모터라드는 건전한 모터사이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릫패밀리 투어릮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오는 2014년 완공될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모터사이클과 관련한 다양한 고객행사를 기획해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향후 추가적으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MW 모토라드가 이날 출시한 BMW C 600 스포츠와 BMW C 650 GT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최적의 안전성을 갖춘 서스펜션, 넓은 수납공간과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을 인정받아 스쿠터 시장의 메카인 남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BMW 모토라드 특유의 민첩성에 스쿠터 모델의 안락한 주행성을 더해 500cc 이상 빅스쿠터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쿠터로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BMW 모토라드는 혼잡한 도심 교통 문제와 탄소배출량 등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며 “'어반 모빌리티(Urban Mobility)'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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