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펀더멘털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는 더뎌질 것"이라며 "일반 제과 부문은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반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저성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고, 빙과 부문은 3월 이후 가격 표시제 실시로 인해 하락한 점유율이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상반기 롯데제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약 3%p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연결 대상인 벨기에, 인도, 파키스탄 법인은 영업 환경에 큰 변화 없으나 중국 사업은 단기적으로 비용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하반기 이후 브랜드 강화 위한 광고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목표 BEP는 매출액 기준 1500억원에서 1700억원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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