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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400억달러 MBS 매입"…美 연준 'QE3' 관전 포인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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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경기 부양을 위해 3차 양적완화를 시행키로 했다.

3차 양적완화는 우선 모기지증권(MBS)를 매달 400억달러씩 매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황에 따라 매입규모를 확대 또는 축소한다. 매입의 대상 역시 MBS로 제한을 두지 않고 언제든지 채권까지 넓혀갈 수 있도록 했다.
연준은 그동안 진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새로운 MBS매입을 통해 연말까지 매달 850억달러의 장기 채권을 보유하게 된다.

초저금리 기조도 기존 2014년에서 2015년 중반까지 연장했다. 6개월 추가로 연장한 셈이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초저금리 기조로 기업의 투자를 늘려 고용시장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준은 "주택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전반적인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평가는 서로 엇갈린다. 3차 양적완화, 초 저금리기조 연장 등의 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는 매우 공격적인 내용이라는 평가가와 동시에 양적완화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영향이 제한 것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대립하고 있는 것.

줄리아 코로나도 BNP바리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발표내용은 큰 변화라고 판단한다"며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공격적인 내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3차 양적완화의 규모가 기대보다 적고 채권이 아닌 모기지증권을 대상으로 하면서 고용시장 개선 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폴 애시워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상황을 정상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기에 불춘분하다"며 "매입규모를 추가적으로 늘리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차 양적완화, 초저금리기조 연장 내용 등을 담은 성명서는 제프리 랙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12명 중 11명이 동의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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