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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이어트, 욕심은 금물·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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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테크가 재테크 |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방법

추석 다이어트, 욕심은 금물·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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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음식의 유혹을 어떻게 뿌리칠지 고민하는 사람들과, 추석 연휴를 이용해 단기간 다이어트에 돌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모두가 꼭 알아야 할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는 ‘노력’이 수반돼야 하며, ‘꾸준함’이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약물과 함께 침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 직장인 김민영(32) 씨는 꾸준한 다이어트로 5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긴 추석 연휴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다시 살이 찔까 걱정이다.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내려가지 말까도 고민해봤지만, 1년에 한번 있는 추석을 혼자 보내고 싶진 않다.
“비만으로 인해 스스로 자신감이 낮아져요. 그리고 살이 쪘다는 건 스스로에게 많이 힘든 상황을 연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살이 찐 이후의 우울감은 정말 극복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밖에도 나가기 싫고, 집에만 있게 되고, 감량했던 몸무게가 다시 찌기 시작하면 가장 힘들어요.”
# 내년 결혼은 앞둔 오민주(31) 씨는 웨딩드레스를 입기 위해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결혼 전 마지막 추석이지만, 친척들은 예쁘게 변한 다음에 뵙기로 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오 씨가 하게 될 ‘2주다이어트’는 발효주스와 다이어트 한약을 중심으로 6일 정도의 절식기와, 절식기 전후의 철저한 식이요법 관리다. 그동안 무리했던 위장을 한번 쉬게 해주고, 해독과 체중감량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씨처럼 추석연휴가 좋기도 하지만, 그 많은 음식의 유혹을 어떻게 뿌리칠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오 씨와 같이 이번 연휴를 이용해 조금 더 철저한 다이어트 계획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한의원 관계자는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빼는 것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동이나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약만 먹으면 빠지겠지 라고 생각하는 건 욕심이고 몸을 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단기간 내에 무리해서 체중 감량에만 몰두하게 되면 다이어트 도중 쓰러지거나 심한 변비, 탈모, 생리불순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또한 한달 안에 체중이 다시 늘어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을 병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지만,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하면 무리가 오기 때문에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추석에는 음식이나 음주의 유혹이 많기 때문에, 무작정 굶기보다는 적당히 먹고 친척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감량 보다는 유지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한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조직, 장기, 지방, 혈관, 근육 등이 감량된 몸 상태에 맞게 다시 작동돼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과도한 절식으로 체중을 줄이면 그 상태에 맞게 우리 몸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몸이 힘들어서 견디지 못하고 요요가 올 수 밖에 없다. 이에 단순히 절식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4회 이상 병행하는 것이 건강하게 체중을 빼고 요요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추석에 식사를 할 때 주의 할 점은 먼저 천천히 식사하길 권한다. 추석은 모든 가족들이 모인만큼 식사 자리를 피하기는 힘들다. 대신 가족들과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먹으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식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두는 것도 음식 섭취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나물·야채 등을 먹어야 한다. 야채, 나물, 김치 등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배를 부르게 하면 전이나 고기 같이 기름진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포만감을 주며 포도당의 흡수속도를 낮추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반면 잡채, 전 등 기름으로 조리된 음식이나 맵거나 짠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기간 동안의 단기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면 이후 사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다이어트 이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필수다.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면서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틈이 전혀 안 난다면 아침식사 전·저녁식사 후 산책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이용하기, 청소나 스트레칭 등 의식적으로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미니인터뷰 | 이충원 유림미한의원 원장
생활 속에서 운동하라

비만클리닉을 위해 한의원을 찾는 성별비율 및 문의 내용은 여성이 80% 정도로 남성에 비해 많은 편이다. 연령대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가 주를 이룬다. 이들은 전체적인 체중감량이나 하체나 복부비만 등 부분 비만치료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한다.

어떤 치료과정이 진행되나 우선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가 좋다. 치료과정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약물 치료는 포만감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에너지를 늘리는데 쓰인다. 이외에도 지방분해 약침 메조테라피도 함께 병행하면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개인마다 다른 목표 체중이 있는데, 대개 한 달에 자기체중의 8%를 빼면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없나 전문의가 지시하는 것만 잘 따르면 큰 문제는 없다. 생리중에는 체중이 잠깐 늘거나 정체기가 있는데 그 시기를 잘 버텨야 한다. 이에 대사량 촉진을 위해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또한 밤에 잠을 안자면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더 나오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위장이 4~5시간마다 공복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평소보다 줄이되 3끼는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모든 사람은 자기 몸무게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목표 체중에 도달해도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다는 얘기다. 6개월만 참으면 자기 체중을 받아들이고 유지가 된다. 보통 비만환자가 일주일에 두 번씩 내원하는데 그 이후에는 2주에 한번 정도로 간격을 늘려서라도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고 몸의 변화가 없는지 체크하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추석연휴 다이어트 TIP을 준다
추석연휴에는 먹을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보다는 체중을 유지한다는 마음을 갖는게 바람직하다. 이에 식사를 할 때 나물이나 채소를 먼저 먹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나중에 조금씩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앞 접시를 놓고 먹어서 본인이 먹는 양을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에서 운동하라’라는 문구를 기억하길 바란다. 예를 들어 에스컬레이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등 자투리 시간에 운동하는 게 좋다. TV시청을 하면서도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운동을 접목 시키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건강한 몸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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