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3억8000만 달러(약 4320억원) 규모의 변전소 현대화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쿠웨이트에서 누적수주액 50억달러를 돌파했다.
KOC는 남동부 유전지대의 원유처리 능력 극대화를 위해 25년 이상 노후한 변전소를 클러스터로 묶어 일괄 발주했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오는 2015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은 "쿠웨이트는 내년에도 정유공장 신설 및 기존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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