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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당원 자제해야.. 일부 후보 책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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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지도부는 10일 대선 경선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각 후보들 지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일부 대선 경선 후보자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 차가 드러났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우리 경선에서 소란있는 것은 깊이 반성한다"며 "모두 국민을 보고 자제 하자 오늘부터 100일 후에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된다"며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대선후보경선기획준비단장을 엮임한 추미애 최고위원은 "한달 이상의 후보들을 위한 무대"라며 "경쟁이 지나치면 아름답지 못한 폭력 광경도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있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 후보를 겨냥해 추 최고위원은 "당심만으로 이기는 후보를 만들 수 없고, 애초 국민을 위하 후보를 만들기로 했을때 반대하는 후보가 없었다"며 모바일 투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아울러 "모바일 투표에 참여한 분들의 평가기준이 연설일 수 없다"며 "수백만명이 연설을 듣고 해야 한다고 약속한 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기정 최고위원도 이번 경선 폭력사태에 일부 대선 경선 후보들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경선 흥행이 실패하고 최악의 폭력사태로 치닫는데 당원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지도부가 역동적인 룰을 만들지 못하고 당을 쇄신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경선에서 줄기차게 자행되는 사태에 일부 후보들의 책임도 면제 될 수 없다"며 "후보들이 연설 사전 사후라도 폭력 사태에 대해 방지 노력을 하고 연설을 통해 단합을 호소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두관 후보가 제안한 '4+ 1'회동을 촉구했다.

이종걸 최고위원은 "대전 경선에서 일부 당원의 폭력행사는 지도부로서 유감스럽다"며 "경선 행사장에 폭력이 등장한 것은 안타깝고 지지자들에게 당원들에게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당 내부 경선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범야권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다고 확신한다"며 "승리하기 위해서 단결과 혁신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9일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열린 10번째 순회경선에서 이해찬 대표가 인삿말을 하자 손학규 측 지지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계란과 물병 10여개를 투척했다. 2층에서 "대의원과 모바일 투표가 같을 수 있냐"며 고함을 치던 대의원 2명이 1층 단상으로 뛰어내려왔다가 당직자에게 제재를 당하는 등 갖은 소동이 벌어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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